◈카지노 입플의 위기, 무엇 때문인가〓박효종 교수는 카지노 입플의 실패를 보 수 내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미래를 내 다보지 못한 죄 ▲과거의 추억과 향수를 살리지 못한 죄 ▲지키기만 하고 가꾸지 못한 죄 ▲권위와 권위주의를 혼동한 죄 ▲특권 오남용의 죄 ▲자기실현에 탐닉하고 자기초월을 못한 죄 ▲베풀지 못한 죄를 ‘카지노 입플주의자들의 칠거지악’으로 규정했다. 그는 “우물 안 개구리(카지노 입플주의자)가 다른 개구리들에게 집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하느라 바깥세상을 바라보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물 안을 보다 나은 곳으로 가꾸는 것은 스스로의 몫이 아니었을까”라며 민주화, 다양성, 인권, 북한 등 새로운 어젠다를 외면해왔던 카지노 입플의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특권층 카지노 입플주의자들은 봉사하는 리더가 아니라 무임승차자로 살아왔다”며 카지노 입플 지배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부재를 지적했다.
복거일씨도 “가장 직접적인 까닭은 카지노 입플의 핵심 집단들이 모두 과거의 잘못들로 오염되었다는 사실”이라며 “지금 카지노 입플 핵심 집단 가운데 하나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 참여해 도덕적 권위를 잃었고 또 하나의 핵심인 대기업은 정경유착으로 정권 과 공생관계를 유지했다”고 꼬집었다. 원희룡 의원은 “한국의 카지노 입플는 냉정체제의 해체, 남북대결 구도의 변화라는 시대적 흐름을 따라 잡지 못하고 반공카지노 입플주의에 안주하는 패착을 거듭했다 ”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참여정부를 좌파로 규정하고 모든 이슈를 거기에 집중해서 비판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 ”며 “정체성 논쟁에서 한나라당내 강경카지노 입플에게는 자기 확신을 더욱 강하게 해주었는지는 몰라도 새로운 세대에게는 수구나 반동의 이미지를 심어주지는 않았나”고 반문했다.
김정호 원장은 “진보진영은 사상 전파와 실천을 위해 감옥 갈 각오로 책을 출판하고 강연하고 위장 취업을 하는 희생과 헌신의 결과 집권 세력이 될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 카지노 입플이념의 비극 은 대다수 지지자들이 대가없이 그런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재봉 교수는 “한국의 카지노 입플주의는 진보주의의 단골메뉴인 도덕주의와 민족주의에 대항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시하는데 실패하면서 수세에 몰렸다”고 분석했다.
◈카지노 입플가 나갈 길은 무엇인가〓박 교수는 “카지노 입플는 ‘죽어있는 카지노 입플’에서 ‘살아있는 카지노 입플’로 변신해야 한다”며 “표심의 크기에서 국회의석의 크기에서 진보에게 밀린다면 생각의 크기와 깊이로 이에 맞서야한다”며 ‘일신우일신’하는 카지노 입플를 주문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부드러워져야 하고 부드러움을 근거 로 약동해야 한다”며 “이 유연성의 변화를 거부한다면 수구가 되 는 것이다. 수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원 의원 은 “한국의 카지노 입플는 북핵문제 해결에 한국이 주도권을 잡도록 좀 더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미국의 대북 강경파의 입장만 대변해서도 안되며 중국도 견제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한다”며 대북 정책의 변화를 요구했다. 그는 “부도난 체제를 인수하는 것은 대한민국에게 크나큰 부담인 만큼 북한체제 붕괴를 목표로 하는 북한 봉쇄전략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김 원장은 “체제는 그것이 옳다고 믿는 사람들의 희생적 투자로 유지된다”며 “체제 유지를 위한 희생과 투자보다는 체제의 허 점을 이용해서 개인의 부정한 이익을 취하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카지노 입플는 과거의 좌파들처럼 희생 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락·김석기자 suk@munhwa.co.kr
NO. | 제 목 | ![]() |
등록일자 |
---|---|---|---|
353 | [보도] 자유기업원에 `템플턴 자유상` 자유기업원/ 2005-03-25 |
||
352 | [보도] 자유기업원, 시장경제 전파 '템플턴자유상' 수상 자유기업원/ 2005-03-25 |
||
351 | [방송] 자유기업원, “템플턴상” 수상 자유기업원/ 2005-03-24 |
||
350 | 자유기업원/ 2005-03-24 |
||
349 | [보도] 납세자연맹 "부모 부양 소득공제 불합리하다" 자유기업원/ 2005-03-24 |
||
348 | [보도] 자유기업원, 템플턴상 수상 자유기업원/ 2005-03-24 |
||
347 | [보도] 한국과 미국의 카지노 입플 다룬 책 세 권 출간 자유기업원/ 2005-03-24 |
||
346 | [보도] 카지노 입플 논객 7인 '한국의 카지노 입플를 논한다' 출간 자유기업원/ 2005-03-23 |
||
345 | [보도] "한국의 카지노 입플는 희생과 투자 모른다" 자유기업원/ 2005-03-23 |
||
344 | [보도] 카지노 입플 위기는 보수세력이 불렀다 자유기업원/ 2005-03-22 |
||
343 | 자유기업원/ 2005-03-21 | ||
342 | 자유기업원/ 2005-03-18 |
||
341 | [보도] "일 독도망동, 한미동맹 약화가 배경" 자유기업원/ 2005-03-18 |
||
340 | [방송] 합리적 카지노 입플 논쟁, 어떻게 볼 것인가? 자유기업원/ 2005-03-15 |
||
339 | [방송] 토지는 누구의 것인가? -토지공개념과 사유재산권의 충돌 자유기업원/ 2005-03-15 |